금상

김 지 윤  창원대학교 

역사란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과거를 잊고 현재를 살아가기에도 바쁜 것이 실정이다. 

어딘가로 향하는 통로이자 연결의 매개체인 길을 통해 산업과 노동을 기반으로 성장한 통합창원시의 역사를 알리는 교육문화복합시설을 계획하고자 한다. 

요즘 사람들은 아주 짧은 거리조차 걸으려 하지 않는다. 걸어도 걸어도 보이는 건 그저 똑같은 건물뿐이기 때문일까? 

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걷는 즐거움을 느낄 것 이다. 

경사로, 계단, 광장 등 다양한 길에서 전시, 관람,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대해 본다. 

바쁜 현대인들의 걸음걸이를 늦추고 건축물 전체를 산책하는 느낌을 통해 ‘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문화복합시설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