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VErary (체험형 독서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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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김 규 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도서관의 모습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앞으로 도서관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람들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도서관은 지역주민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이어나가야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 도서관은 서가중심의 권위적 위계적 공간으로 도서열람 · 전자정보 · 집회 등의 프로그램이 완전히 분리되어있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우며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한정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특히 이러한 구성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현대에서 요구되는 가치와 상당히 거리가 멀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공간소비경향을 반영해 경험 · 체험의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지만 프로그램으로서만 추가된 체험적 요소는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행위를 이끌어내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프로그램과 실제 이용률의 괴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의 행위를 유도해야 한다

공간의 분위기는 이러한 사람들의 행위를 효과적이고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힘이 있다

이를 빛 / 주변과의 관계 / 입체적 동선으로 재해석해 상호연속성을 띄는 공간으로 체험이 적극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