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골목길 - 골목길이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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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백 승 연  경남대학교 


70~80년대에 마산의 대표적인 번화가였던 오동동 아케이드가 철거되었다

오동동 아케이드의 철거, 관공서의 이동 등의 이유로 마산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낙후된 도시로 바뀐 마산을 다시 재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저층 주거단지 사이에 지역 밀착형 도서관을 계획하고 도서관으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체육시설,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생활 SOC를 제공한다.

본 프로젝트는 세 동네 중심에 위치한 대지에서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며 동네 주민들의 휴식과 놀이의 장소가 된다.

그리고 재해석한 골목길로 사람들 간의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게 한다. 재해석한 골목길에 따라 건물이 만들어지고 회전하며 외부 골목길이 도서관 내부로 스며들게 된다.

상하부의 매스의 질서가 서로 다른 매스에 스며든다. 상부층은 외부는 상부층의 매스를 띄고 있지만 내부는 하부층의 

질서를 따르며 하부층은 외부는 하부층의 매스를 띄고 있지만 내부는 상부층의 질서를 따르고 있다. 그 결과 건물 외부와 내부에서 다른 경험을 만든다.

하천 레벨의 대지를 비워냄으로써 하천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만들고 대지 내부에 수공간을 만들어 도서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도서관 곳곳에 사용된 곡선은 사람들의 동선을 유도하고 포켓공간을 만들어 사람들 간의 만남을 만들며 사람들을 머물게 한다.

도서관 내부에는 여러 가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계단형 열람실, 자유형 열람실, 야외 열람실 등)이 있으며 대지 주변 상업시설이 도서관에 스며들어 있다.

도서관이 여러 동으로 분리되어있어 내부와 외부를 넘나드는 동선이 만들어지며 보이드 공간은 수직적인 연결을 만든다.

그리고 빛을 이용한 조망공간, 독서공간, 수공간 등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