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상 

박 대 운  창원대학교 

                                                                                                                             위치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59-1

                                                                                                                             용도 : 복합문화시설

지난 10년간 창원은 마산과 진해와 손을 잡고 100만 인구의 도시로 성장해왔고 지금도 성장 중이고 그 덕에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게 되었다.

더 넓은 도로, 더 높은 아파트, 더 많은 상가. 겉으로 보기에 부족할 것 없이 보이지만 도시에 실제로 살고 있는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은 앞으로만 달리는 현대사회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간이역 같은 공간인 것을 말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에서 창원의 중심지역인 중앙동에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계획하게 되었다.

기존의 창원의 박물관과는 다르게 아트리움이 있는 공간에 단순히 창원의 역사만을 전시한 공간이 아닌 

현재까지의 창원의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창원예술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박물관과 서고에 갇힌 답답한 도서관이 아닌 오픈된 공간을 가진 도서관에서 전 연령이 편안하게 독서를 하거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아트리움, 오픈된 도서관, 옥상정원을 통해 위와 아래의 연속된 시선의 교차를 유도하였고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이 공간에서 만큼은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고 하늘을 보며 바쁜 현실을 잠시 잊게 하고 싶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도시의 성장만을 주창하는 도시는 결국 그 도시의 시민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이다.

시민들을 생각하고 위하는 공공의 건축물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가야 하는 길에 이 복합문화시설이 그 길로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